Blogging in Github

몇달 전에 Jekyll로 Github에 블로그를 파보려고 한 적이 있었다. 그때가 내가 한창 웹 언어와 bootstrap을 배워서 가지고 놀던 때였고, 그래서인지 Jekyll-bootstrap을 fork해서 첫 포스트를 썼었다. 웹사이트에는 “Host on Github in 3 minutes”라고 되어 있었지만 gem이니 rake니 하는 커맨드가 좀 낯설어서 꽤나 오래 걸렸다. 게다가 그 결과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. 결국 포스트를 2개 쓰고 방치해 두었다.

이번 주에 카포전과 CSAW CTF에 참가한 뒤 평소 하던 대로 풀이를 작성하고 bitbucket에 올렸다. 그런데 이제 보니 내가 푼 문제가 꽤 많았다. 잠시 뿌듯함을 느끼고 인터넷에 다른 사람들 블로그처럼 풀이를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. 하지만 길게는 몇 년간 내 글을 올릴 곳을 정하는 것이라 고민이 좀 되었다.

네이버 블로그는 고등학생 때 잠시 써보았는데 글 작성이 불편하고 테마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. 컴퓨터 하는 사람들이 티스토리를 많이 쓰는 것 같아서 보니까 초대장을 받아서 쓰는 것이었다. 그 사람들처럼 열심히 글을 올릴 것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에게 초대장 씩이나 받기엔 좀 뭐했다.

그러던 차에 이 글을 발견했다. 커맨드를 칠 필요 없이 단순히 저장소를 fork하는 것만으로 사이트를 띄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. 이 글에서 소개한 저장소는 jekyll-now다. jekyll-now에 보면 다른 테마도 소개하고 있는데, 이 블로그에 사용한 건 Hyde이다. 가볍고, 깔끔하고, 쉬워서 아주 마음에 든다. 앞으로 글 쓰는 연습도 할 겸 꾸준히 글을 올려볼 생각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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